대표적 오존층 파괴물질인 수소염화불화탄소(HCFC)는 냉장고, 에어컨 등에 쓰이는 물질로, 내년부터 생산과 소비를 모두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 가입한 '유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 할론 등 1차 규제물질 56종의 생산과 수입을 2010년에 금지했다. HCFC류 40종의 생산과 소비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 2030년에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오존층 파괴물질은 냉장고, 에어컨, 소화기 등에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CFC·15종), 할론(3종), HCFC(40종), 기타(38종) 등 총 96종으로 구분된다.
또한 '온라인 특정물질 유통거래 장터'를 만들어 거래 정보 공유와 비용 절감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오존층 파괴물질 수입업체들이 수입 허가량을 서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지난 11월 국회에 제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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