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1월 실업자수 1만명 늘어…4개월 연속 증가(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독일의 실업자 수가 넉 달 연속 증가해 불완전한 경제 회복세가 전개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노동청은 계절조정을 거친 11월 실업자 수가 1만명 증가한 298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또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1월 실업자 수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고용시장의 불안은 지역별 차이가 심했다. 서부지역에서는 실업자 수가 9000명 늘어난 반면 동부지역은 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노동청은 아울러 10월 실업자 수를 종전에 발표한 2000명 증가에서 3000명 증가로 수정했다.
11월 실업률은 6.9%를 기록,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독일 기업들이 불완전한 경제 회복세 속에서도 성장을 위해 전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독일 정부가 2015년부터 시간당 8.5 유로 최저 임금제 전국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생산단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경제는 올해 4분기 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평균 성장 속도 보다 두 배 정도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업자 수는 독일 경제의 회복세가 순탄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크-위르겐 바이제 연방노동청장은 독일 고용시장이 앞으로 남은 몇 개월 안에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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