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사채 발행 14.7조…전월比 36%↑ 올해 최대
주식발행도 1.3조로 전월비 1672% 급증
주식발행 1조3471억원…1672% 급증
현대로템 IPO·가스公 유상증자 기인
회사채 발행도 전월比 36.4% ↑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10월 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대비 36% 이상 늘어난 14조7000억원에 달해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 발행액도 대형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전월대비 1600% 이상 급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올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규모가 총 16조142억원으로 집계돼 전월(10조8290억원)대비 4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1~10월 중 누계는 102조1886조원으로 전년동기(112조7209억원)대비 9.3%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10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6671억원으로 전월(10조7530억원)보다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금리여건 속에 자산유동화증권(ABS), 금융채, 은행채의 발행 증가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올들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ABS 발행은 3조184억원으로 전월(7910억원)대비 281.6% 급증했다. 이동통신 3사의 ABS 발행이 9월 2330억원에서 10월 1조3660억원으로 급증했고, 자동차 할부금융과 항공사 관련 ABS 발행이 각각 5520억원, 5000억원씩 이뤄지면서 전체 ABS 발행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등의 카드채 발행 증가로 3조4630억원을 기록해 57.7%가 증가했고, 은행채도 3조1115억원으로 30.4% 늘었다.
반면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5조742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5.7% 소폭 감소했다. 발행된 일반회사채를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5조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중소기업(42억원)과 비교해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이 중 일반사채 발행 규모가 4조9700억원이었고, 주식 관련 사채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12억원과 교환사채(EB) 30억원 등 총 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의 발행액이 5조300억원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했고, BBB등급과 BB등급 이하는 각각 400억원과 42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액도 1조3471억원으로 9월(760억원)보다 1672.5% 급증했다. 현대로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공개와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원인이 됐다.
IPO 시장에서는 총 5건의 주식시장 상장으로 5463억원이 조달됐는데, 현대로템(4844억원)을 비롯해 해성옵틱스(216억원), 내츄럴엔도텍(212억원), 테스나(98억원) 등이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유상증자 역시 7101억원을 조달한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전월(3건)보다 1건이 많은 4건에서 총 8008억원이 조달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