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 새 노조위원장에 중도·실리 성향의 이경훈 전 노조위원장이 9일 당선됐다. 2년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것이다.


1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실시된 노조위원장 결선 투표에서 이 후보는 하부영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결선투표에서 이 전 위원장은 투표자 4만2493명 가운데 2만2135표(득표율52.1%)를 얻어 1만9906표(46.85%)를 득표에 그친 하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 후보는 40시간/완전월급제 완성, 400만원대 기본급 시대, 4000세대 전원주택지 분양, 60주 무상주 4000만원대 성과분배, 60세 정년연장, 생활금융 지원, 노동조합 조직력 강화, 통상임금소송 사회연대 적극 대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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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26년 낡은 악습을 과감히 파기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단체교섭의 원칙과 기준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귀족노조와 불법경영자가 아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소외계층과 아픔을 함께 나눔으로서 노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강성 후보 3명이 전원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성 후보들이 탈락한 데에는 지난 2년간 장기 파업을 벌였던 강성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의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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