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규제 봇물 속 금융권 회계감사직 몸값 급등…1년간 평균 11%↑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금융권 회계감사부서 직원들의 월급봉투가 두툼해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Ⅲ를 비롯한 새로운 규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반면, 자격을 갖춘 직원은 턱없이 부족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 직업소개회사 아스트베리 마스던(Astbury Marsden)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런던 소재 자산관리업체와 헤지펀드의 중견 간부급 회계감사 담당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11% 오른 7만2166파운드(1억2400만원 상당)로 조사됐다. 최고소득자의 연봉은 10만파운드(1억7000만원 상당)에 달했다.
이 회사의 마크 카메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수년간 규제가 급증하면서 직원들이 리스크 관리의 선두에 섰다”면서 “이것이 급여 증가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에 대한 규제가 급증하자 이를 다룰 직원들의 몸값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다. 과다한 업무로 직업을 바꾸는 직원들이 늘어난 것도 급여 인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직업서비스업체 PwC의 자산관리규제 책임 파트너인 아만다 로랜드는 “회계감사부의 직원들은 새로운 규제를 다루기 위해 고강도 업무와 장기근무시간에 시달리고 있지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있다”고 귀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