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의 싱글여성지원정책이 유엔(UN)공공행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바레인왕국 수도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UN공공행정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여성1인가구 종합지원정책'이 UN공공행정상 우수상을 거머줬다고 26일 밝혔다.

싱글여성 지원정책 중 주거 지원으로 시는 지난해 덕성여대와 동덕여대 인근의 대학생 기숙사 중 168가구를 여대생에게, 문정동, 연남동, 방화동 등에 공공원룸형 소형 임대주택 69가구를 여대생 및 여성근로자에게 공급했다. 구로구 천왕동에는 싱글여성 전용으로 96가구를 건설 중이며 내년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는 공급 예정인 도시형 생활주택 1000가구 중 절반인 최소 500가구 이상을 싱글여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 주택의 일부를 싱글여성들의 ‘셰어하우스형’ 주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운영중인 '여성안심택배함'은 싱글여성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택배를 찾을 수 있는 제도로 시내 50개소에 설치, 운영 중이다. ADT캡스의 최신보안서비스(월 6만4000원)를 월 9900원에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홈 방범서비스’도 실시해 1300여건의 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또 늦은 저녁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집 앞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2인1조로 구성된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총 500명이 이달부터 15개 자치구에서 활동 중이다.

싱글여성의 건강 지원으로는 시립 보라매 병원에 ‘여성전문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며, 직장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올해는 7000명으로 확대한다. 또 25개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우울증 검진과 상담프로그램과 온라인 자가검진 프로그램(마인드 스파)을 운영하고 있다.

AD

일자리 지원사업인 ‘여성 1인가구 인턴십’은 실업상태에 놓였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싱글여성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는 최대 220명의 싱글여성에게 지원된다. 더불어 여성 창업공간 총63실 중 23실을 싱글여성에게 배정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새롭게 여성독거어르신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 거주 중인 독거어르신 중 여성비율은 64.7%(154,532명)에 달하며 대부분 교육수준이 낮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며 의지할 수 있는 사회관계규모도 작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현재 ‘서울시 여성독거어르신 생활실태 및 정책지원 방안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으로 이와 관련한 지원방안을 담은 중장기정책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