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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시장, 네이버 등 독점구조 '개선'..신규 플랫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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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등 독점화되고 있는 웹툰시장 유통구조가 다변화된다. 또 해외 웹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된다. 스토리 창작에도 30억원이 지원되는 등 만화 창작여건 개선도 이뤄진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 유통구조 합리화 및 산업화 ▲ 창작자 처우 개선 ▲ 해외진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만화창작 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에 따르면 중소 웹툰 미디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레진코믹스, 코믹플러스, 툰부리·타파스틱 컨소시엄(해외 플랫폼) 등 3개 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웹툰 유통이 네이버, 다음으로 편중돼 있는 독점구조가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2296억원, 30%에 이르는 국산 만화 저작물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디지털 불법 유통 및 합법 이용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시장 보호에 나선다.

만화산업 매출은 지난 2011년 7516억원으로 5년새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웹툰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돼 지난해 388억원규모로 추정되나 별도의 매출액이 명확히 잡히지 않는 구조를 띠고 있다. 만화 수출액은 2011년 총 1721만 달러, 흑자 1324만 달러를 기록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에 문체부는 유통구조 합리화 및 산업화, 창작자 처우 개선,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만화 생태계를 새롭게 육성할 계획이다.
창작자 처우 개선 방안으로 올해 만화산업 육성 추경예산 30억원을 포함, 총 55억원을 우수 만화 창작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단편 10편을 지원하고, 전문만화잡지 지원도 1종에서 6종을 늘려 인디만화, 대안만화 등 새로운 장르 육성을 꾀한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만화계의 정책 협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상생과제 발굴, 웹툰 자율심의제 정착을 위한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한다.

최보근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만화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만화 생산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 '만화 창작 및 만화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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