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NH농협생명이 대표이사와 직원간의 자유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정시 퇴근을 의무화하는 '임직원 행복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회사 내 CCTV가 없는 각 층 연결통로에 '대나무숲'을 비치하고 있다. 대나무숲은 직원들이 각종 제안, 동료직원 칭찬, 불만 및 건의사항 등 모든 종류의 의견을 익명으로 개진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접수된 의견은 매월 말 대표이사에게 보고된다. 전체 의견과 조치결과 역시 월별로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게시판에 공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직원과 경영진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객(Client), 동료(Co-worker), 회사(Company)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3C-Day(3C데이)'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업무능력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지원 제도도 적극 진행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도인 CoP(Community of Practice)는 각종 혁신과제와 경영이슈를 연구할 수 있는 연구동아리로 참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우수 CoP에게는 해외 배낭여행 경비지원, 각종 연수기획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좋은 직장문화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행복한 균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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