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중국의 컴퓨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1분기 중국의 PC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세계 PC 출하량이 최근 전망치를 2%가량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예산 삭감 및 반부패 조치들이 발표되면서 중국내 PC 수요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IDC는 설명했다. 춘절(설날)의 역시 중국내 PC 판매 부진의 이유로 작용했다.

IDC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의 2월 PC판매는 부진한 가운데 3월 들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3월 PC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2월 수요 감소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세계 PC 시장에서 21%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PC 판매 부진이 세계 전체 PC 수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IDC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남아메리카 등지의 PC 출하량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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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수요가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열어놨다. 윈도우8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PC판매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IDC의 로렌 로버드 부사장은 1·4분기에 PC출하량이 줄어든 뒤에 2·4분기에 소폭 회복하겠지만, 올해 하반기가 되서야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PC업계가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신제품과 테블릿PC 등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제품이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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