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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이랬다 저랬다 안돼" 박기춘 "합의에 한걸음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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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협상의 5가지 법칙을 제안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고 민주통합당은 99%를 양보했고 남은 1%만 합의하면 된다고 맞섰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선택 존중의 원칙, 신뢰의 원칙, 긴급한 국정상황 고려의 원칙, 우선순위 구별의 원칙, 이슈 독립의 원칙에 입각해 여야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그는"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정부조직과 사람이 필요하다 하면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 구성부터 먼저 해놓고, 공정방송 문제를 논의를 하던, 다른 중요한 것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면서 "종합유선방송(SO)의 경우는 불공정방송 사례조차도 없다는 것이 조사가 다 돼 있는데도 그것을 계속 주장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정논의는 장사꾼의 협상하고는 달라야 한다"며 "말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원안을 처리해야 되겠으며 처리하는데 동의한다고 대표가 언급을 했다"며 "그러면 거기서부터 다시 출발을 해야지 또 뒤로 와서 '그것은 또 다른 얘기고, 이것은 딴 얘기다' 이런 식으로 자꾸 나오면 어떻게 협상이 진전을 할 수 있겠는가. 협상 전진의 원칙을 지키도록 부탁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비대위회의에서 정부조직법관련,"민주당이 99% 양보하고, 남은 1%마저 야당이 먼저 합의의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SO업무는 방통위에 존치하고 정보통신산업은 진흥특별법을 만들어서 ICT산업 진흥을 뒷받침하자고 어제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여야가 한걸음만 내딛으면 합의는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대통령과 여당은 최후의 힘겨루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최후의 힘겨루기를 할 때가 아니고 협상을 할 때"라면서 "대통령은 타협과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브레이크를 걸고, 여당은 버티면 된다는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여야가 함께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도 함께 결단하라"며 "1% 남은 합의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방위적으로 협상을 진행 할 것"이라며 "한 채널이 막히면 또 다른 채널을 가동해서 협상장에 나가겠다. 또 찾아가서라도 협상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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