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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이색 주택' ··· 모듈러 공법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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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침체, 전세가격 상승, 장기불황속에 ‘발트하임 착한주택’ 4월부터 시공
설계비는 모듈화된 레고쌓기로, 시공비는 셀프하우징으로 가격을 낮춰 1억원대에 도전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발트하임’ 타운하우스를 전문으로 개발 분양하는 (주)케이이비디앤씨(대표 박정진)는 주택 건설비를 확 낮춘 신개념 주택을 선보인다.

발트하임의 ‘착한주택 만들기’ 프로젝트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모듈러 주택에서 개념을 가져와 시골 농가주택부터 신혼부부용 주택까지 여러 가지 모듈을 레고처럼 조립하면서 건축주가 직접 참여해 설계비를 절감하고 시공비 또한 낮춘다. 이러한 시험시공을 통해 시공비의 거품 및 목조주택의 단점을 철저히 파해칠 계획이다.
건축단계에서 건축비는 자재비를 제외하면 노무비가 절반을 차지한다. 발트하임은 셀프하우징(직접집짓기)을 할수 있도록 공정의 단순화 및 일반인도 직접 할 수 있는 공법을 도입해 건축비를 낮추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설계안은 마무리 단계이고 오는 4월부터 시험시공을 할 계획이다. 발트하임은 시공비를 약 1억원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시공비를 낮추기 위해 공정을 단순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땅콩주택에 이용하는 경량목구조 대신 황토벽돌을 이용하고, 골조에서 가장 고가의 비용이 드는 지붕에 대해 새로운 지붕공법을 이용하는 등 신개념 건축공법이 시도된다. 전 과정은 출판 및 언론 연제를 통해 주택 짓는 방법과 비용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근래 화두가 되는 친환경적 소재와 에너지 제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독주택 활성화에 기대가 되고 있다. 콘크리트를 지향하고 황토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고 내부인테리어에서 본드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전통한옥에서 이용되던 이음 방식을 도입했다.
발트하임은 최근 장기 불황속 단독주택에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초저가 주택을 개발해왔다. 땅콩주택 열풍 이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꿈꾸는 가정이 많아 졌으나 실질적으로 높은 가격과 주거지역의 환경 때문에 계획을 접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요즘 건축박람회 및 기타 건축관련도서 등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정보를 접하다 보면 하나같이 ‘건축사를 찾아가라’, ‘목조주택을 지어라’가 결론인 경우가 많다. 실제 건축사에게 단독주택 건축설계를 의뢰하면 적게는 3000만원부터 6000만원정도의 대가를 요구한다.

평균 감리비 포함 5000만원정도인 설계비는 서울에서 전세를 살다가 단독주택으로 옮기려 하는 이들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또한 보통의 단독주택 시공비는 흔히 말하는 평당개념으로 400~500 만원이 최소 금액이 되므로 땅값을 제외한 구35평 주택신축에 설계감리비 5000만원, 건축비 1억7천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땅값 및 기타비용을 더하면 서울 전세값으로 교외 단독주택 짓기는 사실 불가능하다. 발트하임의 착한주택 프로젝트는 국내 주택 건설 활성화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트하임 위곡 실내사진

발트하임 위곡 실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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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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