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슈니발렌 코리아의 슈니발렌 제품은 개당 3500원으로 2개월 동안 총 10만개를 판매했다. 지난달 30일엔 부산에 있는 롯데백화점까지 입점 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깨 먹는 재미가 있어서 많이 팔리는 것 같다"며 "독일 제품이다 보니까 다른 나라 문화의 정서 측면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 같고, 옷이 유행 타는 것처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기가 높아지자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 슈니발렌이 화제가 됐다. 이 상품은 한 때 '짝퉁'이라는 오명을 입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5일 간 1만개 이상이 팔린 것은 굉장히 잘 팔린 편에 속한다"며 "망치 등도 함께 판매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슈니발렌은 나무망치로 깨 먹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엔 틀에 박힌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제품을 제조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름이 비슷해 문제가 될 수는 있으나 슈니발렌의 경우엔 독일 전통과자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같은 이름으로 불려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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