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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다시 최저치 하락 ··· 반등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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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반등을 기대했던 D램 가격이 하락,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윈도8 출시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PC 판매량이 생각보다 늘지 않은 것이 D램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D램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하는 내년초 쯤 반등이 기대된다.
3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의 주력 제품인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1600MHz의 11월 하반월 고정거래 가격은 전기 대비 3.6% 하락한 0.8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올해 중순부터 5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11월 상반월 보합으로 돌아섰던 D램 가격이 다시 하락한 까닭은 PC판매가 생각보다 부진했고 업체들 감산효과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연말 IT 성수기를 맞아 PC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 10월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8이 출시되면서 기대가 더 컸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PC판매량은 전년 대비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기존 PC를 대체하는 새로운 IT기기의 인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PC에 대한 수요 자체가 부족하자 국내외 D램 업체들의 감산 효과도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D램 가격이 생산 원가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술력이 떨어지는 후발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약세가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대만 PC ODM 업체들의 PC 생산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중국 춘절수요 대비를 위한 수요 증가가 내년 초 다시 한 번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D램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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