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기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평균가격이 3.3㎡ 당 2800만원 대로 내려앉았지만 수요가 없어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3.3㎡ 당 평균가격이 2800만원 대로 떨어졌다. 지난 8월 3000만원 대로 떨어진 이후 석달만이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가격은 3.3㎡ 당 289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후 17주 만에 2800만원 대로 떨어졌다.
구별로는 강남구 3317만원, 서초구 3189만원, 송파구 2535만원, 강동구 2325만원이다.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112㎡(이하 공급면적 기준)와 128㎡가 각각 8억8000만원, 10억4500만원으로 지난주보다 4500만원 이상 하락했다. 강동구 길동 신동아 3차아파트 109㎡도 지난주보다 2000만원 떨어진 4억2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시장에서 수요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앞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2800만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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