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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갈증' 해소한 동방신기, '서울의 밤'을 뜨겁게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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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갈증' 해소한 동방신기, '서울의 밤'을 뜨겁게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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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묵은 갈증을 완벽하게 풀어냈다. 이들은 2만 5천여 관객들과 함께 '월드 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동방신기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라이브 캐치 미 인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갖고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3시간가량을 쉼 없이 내달리며 콘서트 현장을 '열광의 바다'로 만들었다.
무대 위에 등장한 유노윤호는 "오래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이번 공연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하루 정말 잘 부탁드린다"고 공연의 각오를 다졌다.

뒤이어 최강창민 또한 "이제 서울에서 여러분을 만나는 진짜 마지막 날이다. 체조경기장의 지붕이 떠나갈 정도의 함성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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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방신기는 새 앨범 '캐치 미(Catch Me)'의 수록곡 무대를 비롯해 '와이(Why)', '미로틱(Mirotic)'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쳐냈다. 일본 싱글 히트곡 무대는 물론 멤버들의 개별 무대까지 총 27곡은 4년간의 기다림을 말끔히 씻어내기 충분했다.
특히 동방신기는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는 그룹답게 노련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겟 어웨이(Get away)'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던 중 일어난 음향사고에도 자연스러운 대처로 눈길을 끌었던 것.

갑자기 멈춰버린 음악과 꺼진 조명에 울려 퍼지던 객석의 함성이 일순간 멎었다. 그러나 정적인 길지 않았다. 팬들은 일제히 "괜찮아"를 연호했고 동방신기 역시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시 마이크를 쥔 동방신기 멤버들에게서는 음향사고의 여파를 느낄 수 없었다.

최고의 퍼포먼스 그룹으로 손꼽히는 동방신기의 콘서트다운 화려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3D 맵핑 기술을 도입, 무대 배경과 퍼포먼스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색다른 연출에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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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멤버들은 매직리프트, 크레인, 무빙카 등을 통해 관객과의 '한 걸음' 더 다가선 소통을 시도했다. 객석 곳곳을 누비는 동방신기의 모습에 관객들은 일제히 기쁨의 함성을 내질렀다.

아울러 동방신기는 일상의 재미있는 사진들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벽을 허물었다. 최강창민의 '산체스' 변신은 물론 UV와 함께한 사진, 그리고 뮤직비디오 촬영 중 세트장에서 조는 모습들은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특히 최강창민은 새 앨범 재킷 촬영에 함께한 강아지 '캐치미'를 형상화한 인형 사진을 공개하며 KBS2 '개그콘서트'의 '정여사'로 변신, 깨알 같은 성대모사를 선사해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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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공연에서는 동방신기만의 특별한 인사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위 아(We are)'이라고 선창하면 여러분들께서 '티'라고 외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관객들은 동방신기의 "위 아"라는 선창에 맞춰 일제히 알파벳 '티'를 만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동반신기는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없다는 것이 분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테니 여러분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여 보였다.

객석의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동방신기는 '주문'과 '하이 야야 여름날', 그리고 '섬머 드림(Summer Dream)',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선사하며 뜨거웠던 이틀간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도는 월드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다음 공연은 내년 1월 홍콩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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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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