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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 개발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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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구역 조합설립 인가.. 3구역도 이달중 인가받을 듯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강변 최대 규모의 뉴타운이자 알짜 정비지로 꼽히는 한남뉴타운이 개발속도를 내고 있다. 2구역에 이어 5구역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성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3구역도 8월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예정인데다 나머지 구역 역시 조합설립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있어 조만간 불안요소를 모두 거둬낼 것이라는게 인근 중개업소의 분석이다.

한남뉴타운 전경 /

한남뉴타운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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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용산구청은 한남5구역 재개발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내렸다. 조합설립 동의율 78%로 지난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2개월여만이다.
조합이 마련한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구 동빙고동 60일대에 위치한 총 18만6781㎡부지에는 용적률 223%를 적용받은 조합원 및 일반분 1956가구와 임대 403가구 등 총 2359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그동안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 총 5개 구역 중에서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사업 초기부터 원주민보다 외부인들이 많아 개발 의지가 높았던데다 한강변과 반포로,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유일한 사업지인 이유에서다. 특히 사업지 중 90%이상이 한강조망권을 확보한데다 30~50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립안도 갖고 있어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도 돋보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도 모두 해결된 상태다. 지난 2010년 9월 추진위는 공공관리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임의로 정비업체를 선정, 업무정지 명령과 함께 고발조치된 바 있다. 당시 추진위는 정비업체와 분양수익금의 2.38%로 용역금액을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공공관리제도에 따른 업체선정 기준을 적용, 새로 입찰을 진행해 다시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이밖에 조합 임원 선출이 무효라는 판결을 받으며 잠시 주춤했던 3구역도 조합설립인가를 눈앞에 뒀다.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수개월전 이미 갖춰 놓은 상태로 최근 제기된 ‘총회효력정지 가처분’은 효력을 잃었다.
인근 중개업소인 한남뉴타운모모 서근희 이사는 “5구역 조합설립인가와 3구역의 기대감으로 한남뉴타운내 전반적으로 개발 속도가 붙게됐다”며 “나머지 구역의 경우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남았지만 연이은 조합설립인가 소식에 자극을 받아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외 나머지 1·4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을 받기 위한 동의율 마련에 한창이다. 두 곳 모두 제척개발을 염두에 둔 상태로 1구역 추진위는 통합개발이 어려울 경우 반대하는 주민들을 제외한 분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4구역은 개발에 반대해온 사업지내 신동아아파트 주민과의 이견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상태로 조합설립 기준 동의율 75%에 육박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사업성이나 개발속도가 크게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개발의지를 갖고 있는 주민들의 협력으로 대부분 구역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라며 “남은 절차에 대해 용산구나 서울시의 행정지원이 잘 이뤄질 경우 한남뉴타운의 전체적인 개발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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