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20일까지 최고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도 구름이 많아 더위는 수그러들 전망이다. 이번 주 내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30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도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인 3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더위가 수그러드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어 폭염을 불러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물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장마는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까지 우리나라에 자주 비를 뿌리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완전히 물러나면서 끝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초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해 그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강수가 자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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