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56달러) 오른 배럴당 79.76달러로 마감했다. WTI 선물가격은 지난해 10월 이루 가장 낮은 가격인 배럴당 77.56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출담보물의 종류를 늘리고 채권에 요구되는 신용등급요건도 낮추는 등 규정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것과 함께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의 유럽 4개국 정상들이 이날 긴급회동을 갖고 1300억유로 규모의 성장재원을 마련해 투입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생산지역인 멕시코만 일대 유정에서 태풍 경보로 근무 인력이 대피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역시 유가를 끌어올렸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