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900만원어치 지폐조각 사연에 中 네티즌 동참행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지난 3일 중국은행 쓰촨분행 직원들이 수천조각으로 찢긴 지폐 조각을 맞추고 있다.(출처: 온바오닷컴)

▲ 지난 3일 중국은행 쓰촨분행 직원들이 수천조각으로 찢긴 지폐 조각을 맞추고 있다.(출처: 온바오닷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신질환을 앓는 아내를 위해 애써 마련한 치료비가 수천 조각으로 찢겨져 못쓰게 된 30대 남성의 사연이 보도된 이후 중국 전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빗발치고 있다.

7일 중국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한 시민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아내의 정신병으로 인해 현금 5만위안이 휴지조각이 된 린자오창 씨의 사연을 게재했다.
린씨는 얼마 전까지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은행 저축금 2만위안(360만원)과 친척에게 빌린 돈 3만위안(540만원)을 집에 보관해 왔는데, 아내가 이 지폐들을 수천조각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말았다.

린씨가 이를 복원하기 위해 결국 직장까지 그만두고 친척과 지인들을 동원해 지폐 조각을 일일이 맞추려 애썼재만 100위안 짜리 지폐 500장을 다시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은행에서조차 현재로서는 도움을 줄 수 규정이 없어 현재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웨이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린씨의 사정이 너무 딱해서 마음이 아프다", "한사람이라도 지폐 조각 맞추기에 동참해야 한다", "린씨에게 성금을 보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화서도시보, 파즈완바오 등 중국 내 10여개 언론 매체 역시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린씨의 지폐 조각을 맞춰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온바오닷컴은 "보도가 나간 후 충칭에서 대학생 2명이 린씨를 돕기 위해 나서고 지방정부와 자선단체에서는 린씨를 위한 성금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