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1. 대상 청정원 '마시는 홍초'
특히 대상은 바이오 소재 제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명형섭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전분당의 글로 벌 진출과 바이오 조미소재 부문의 글로벌 거점을 확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생물자원에서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기반 화학제품을 만들어내는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 nery)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상중앙연구소를 통해 자동차 와 전자제품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원료, 합성섬유 중 흡습성과 가공성이 뛰어난 나일론4의 원료 등 석유 대체제품 소재의 개발 연구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일본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 위치한 게이오대학 선단생명공학연구소(IAB)에 '대상-게이오 생명공학센터(Daesang-Keio Bioscience & Biotechnology Research Center)'를 개소했다. 대상은 시스템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IAB와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대사체학, 세포 시뮬레이션 등 시스템 생물학 기반 선진 기술을 적극 도입 할 예정이다. 연구된 기술은 향후 바이오나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대상 관계자는 "마시는 홍초, 김치, 고추장 등의 레시피와 제품 라벨 모두 현지 시장에 맞춰 해외 전용 상품으로 선보이는 등 제품의 카테고리도 볶음밥, 비빔밥, 전류 등으로 확 대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 눈높이에 맞춘 레시피와 패키지 디자인 변형은 대상이 현지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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