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판이란 건축물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판으로 설치 비용은 적게 들지만 빗물차단성능이 우수해 집중호우 시 재산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 2년 동안 종로구 수해피해현황을 보면 2011년 침수건물 총 158개 중 95개, 2010년에는 187개 중 161개가 소상공인 상가 · 공장이었다.
소상공인 상가 · 공장의 경우 사회구호 차원에서 주택에 준해 복구비가 지원되고 있어 매년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예방사업의 병행이 필요한 실정이다.
종로구는 소유자(관리자, 입주자)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여부를 심사한 후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입주자가 신청할 경우에는 건물 소유자의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종로구 건축과나 각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인 이상 집중강우가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차수판 설치 지원을 통해 재해를 대비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