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닌텐도의 인기게임 '슈퍼마리오'를 주제로 한 청첩장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회사에 함께 근무하는 커플 에스더 테너와 라이언 왓킨스는 지난해 10월 8일 결혼식을 앞두고 슈퍼마리오를 테마로 한 청첩장과 답례품을 기획했다. 동료인 컨셉아트작가 래리 쿼치가 직접 카드 디자인을 맡기로 했다.
카드안에는 3장의 미니 카드가 또 들어있다. 결혼식장 위치와 예식날짜 등을 기록한 정보카드와 원하는 음식 종류를 체크하는 회신용 카드이다. 나머지 한장은 실제 쓸수 있는 엽서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참석을 통보했던 하객들은 결혼식 사흘 전 집으로 배달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역시 슈퍼마리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물음표 상자를 흉내낸 것이다.
상자 안에는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영어로 쓰여진 감사카드와 함께 회신용 카드에 체크했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갔다. 깜짝 선물로 슈퍼마리오가 물음표 상자를 부쉈을 때 나오는 '황금동전' 장난감도 들어있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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