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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신입생부터 학생중심 수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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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교수법으로는 미래사회 우수 인재 못 만들어, 온-오프라인 함께 토론과 그룹 중심으로 바꿔

KAIST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한 학생중심 수업을 하고 있다.

KAIST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한 학생중심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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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AIST(총장 서남표)가 강의실 수업환경을 이번 봄학기부터 학생중심, 그룹중심, 토론중심으로 바꾼다.

KAIST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에듀케이션 3.0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업을 학생중심 교수학습법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듀케이션 3.0은 전통적인 교수-학생의 단방향 강의전달 학습법을 교수 및 학습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수학습법 개선프로그램이다.

에듀케이션 3.0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IT-based)해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 수준별 맞춤학습 제공으로 자기주도적(Independent)학습도 할 수 있다.

선진대학과 강의 및 컨텐츠를 공유해 협력학습(Internationalized)을 할 수 있고 교수-학생 간이나 동료학생 간의 토론학습으로 서로 통합적 학습(Integrated)도 할 수 있다.
KAIST는 올 봄학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미적분학, 일반화학, 신입생 설계과목 등 3개 시범과목을 운영하며 교과목 공모를 통해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올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미적분학에 201명, 일반화학에 163명이 지원해 신입생들이 새 학습방법에 큰 관심을 보였고 과목당 48명을 뽑았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수업은 온라인수업과 강의실수업이 함께 준비됐다. 학생들은 우선 온라인학습 플랫폼인 KLMS(KAIST 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접속, 교수가 미리 준비한 강의비디오, 강의슬라이드, 멀티미디어, 온라인 랩, 외부 동영상 등 디지털자료를 되풀이해 학습하고 개인별 진도에 맞춘 학습을 한다. 궁금한 사항은 온라인에서 묻고 과제도 온라인으로 낸다.

강의실수업은 주 1회 열리고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학습한 내용을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묻고 토론하며 그룹을 만들어 스스로 문제를 푼다. 이 때 교수와 조교 2~4명은 교과목에 알맞은 교수학습법으로 학생들과 상호작용한다.

이번 Education 3.0 프로그램을 위해 KAIST는 창의학습관에 ▲강의시스템 ▲영상추적 시스템 ▲A/V시스템 ▲원탁책상 ▲글래스보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용강의실 1실을 갖췄다. 학생들의 온라인강의를 위한 학습플랫폼인 KLMS(KAIST Learning Mamagement System)도 개발했다.

이처럼 KAIST가 교육혁신을 핵심과제로 꼽은 데는 지금의 대량교육을 위한 ‘단방향 강의’ 방식으론 미래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태억 KAIST Education 3.0 추진단장은 “대량교육을 위한 기존의 강의방식으론 미래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길려낼 수 없다”며 “이공계교육과 학습법이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교수학습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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