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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유해물질 해결위해 최선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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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해 당사자는 삼성,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결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미량의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이 원인 규명 및 조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내 놓았다.

8일 삼성 미래전략시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부사장은 "반도체 발암물질 발생과 관련한 내용을 블로그에 게재했다"면서 "근로자의 안전문제에 있어 제일 큰 이해 당사자는 회사인 만큼 투명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기 위해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받은 뒤 조사 결과를 외신까지 불러서 발표했다"면서 "공장 근로자가 건강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면 지속해서 반도체 사업을 할 수 없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회사 보다 더 강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이 반도체와 암 발병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해 사업장에서 발병하는 질병에 관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예를 들자면 사업장을 거쳐간 사람들이 병을 앓았을때 모든 병을 연관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측에 서한을 보내 협박을 가했다는 부분에 대해 이 부사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 부사장은 "그린피스가 선정한 최악의 회사 6개 후보중 5개가 항의서한을 보냈다"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14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50명이 사망했다고 리포트 돼 있는데 140명이 전부 해당되는 병을 앓은 것도 아니고 사망한 근로자가 작업한 환경이 사망 원인과 연관이 있는지 검증도 안됐기 때문에 이를 해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면 비판 받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반도체 사업장에 관련 연구소를 만들고 발암 물질이 발생하는지 상시 측정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조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비판받을 부분이 있으면 비판받을 것"이라며 "반도체 사업장에 연구소를 세워놓고 상시로 발암물질이 발생하는지 측정 및 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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