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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계 중국-브라질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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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판매 현황/자료 :羊城晩報

지난해 자동차 판매 현황/자료 :羊城晩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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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두 신흥국 중국과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팽창하면서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3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해 자동차업계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근로자들의 소득 증가에 힘입어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中, 자동차업계 최대 시장=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2009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자리를 꿰찼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850만대를 기록했다.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판매증가율은 신차 구입 보조금 중단 여파로 지난해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판매량 기준으로는 단연 세계 1위다.

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8%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판매량은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소득수준 증가로 중산층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2~3급 도시에서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자동차전문지인 차이나 카 타임스(China Car Times)는 7일(현지시간) 올해 2~3급 도시에서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10%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면서 중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신차 구입 욕구가 중국 자동차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닛산 등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이 주목한 세계 최대 시장은 중국이었다.

GM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902만6000대 가운데 28.2%인 254만7000대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폭스바겐도 지난해 전체 판매량 816만대 가운데 중국에서 226만대를 팔았다. 닛산은 세계 판매량 739만대의 127만4000대를, 현대·기아차는 659만대 가운데 123만8000대를 각각 중국에서 팔았다.

자동차업계는 중국의 판매량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M은 2015년까지 중국 판매량을 500만대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고 폭스바겐도 같은 기간 중국 판매량을 300만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세계 판매 목표량 가운데 40%를 중국 등 신흥시장에 할당했지만 올해는 그 비중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 수입차 인기 'UP'=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올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밝다.

브라질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363만대를 기록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시장이 급팽창 하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Anfavea)에 따르면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트럭, 버스를 합친 1월 자동차 판매량은 26만827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판매량보다는 9.6% 늘어났다.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1월 판매량에서 수입차가 차지한 비중이 25.3%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브라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증명했다. 브라질에서의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19만9366대를 기록, 2010년 10만6360대에 비해 90% 늘었다.

협회는 올해 브라질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5% 증가한 381만대에 이를 것으로 진단했다.

브라질의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계속되는 임금인상은 자동차 시장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근거들이다.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브라질이 3% 성장한데 이어 올해 3.5~4%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연초부터 근로자 최저임금을 14.1%나 인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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