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일본의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50억엔이다. 수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한 반면 수입은 8.1% 늘었다. 수출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제조업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고 부품 공급망이 마비된 것과 원자력 발전 사고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한 것이 일본을 무역수지 적자국으로 탈바꿈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일본의 인구 고령화로 인한 생산 인구 감소와 엔화 강세로 인한 일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악화도 일본을 더 이상 수출 허브 지역으로 만들 수 없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유럽 부채위기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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