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넷스쿨 등 관리종목 가능성..다이아 스캔들 씨엔케이 3년연속 적자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지난 2008년 9월 '상장·퇴출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며 2008년 회계연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장사는 관리종목에 지정키로 했다. 따라서 2008년부터 3년간 적자를 낸 기업 중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게 된다.
올해 들어 무려 12거래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룽투코리아 은 관리종목 지정 위기다. 대표적인 '묻지마 급등주'로 꼽히는 아이넷스쿨은 애플 교육사업 진출로 또 급등세를 탔다. 그러나 실적은 이같은 거침없는 주가 상승세를 무색하게 만든다.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해에도 1~3분기 모두 적자를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주는 이미 지앤디윈텍 이 상장폐지가 결정됐고 CT&T 가 퇴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AD모터스 마저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AD모터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가 55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엔케이바이오 와 동양텔레콤 은 지난해 흑자전환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60% 늘어난 80억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면역세포치료제 'NKM' 매출 증대, 일본 메디넷사 및 한국 지엘라파로에 기술이전 완료로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엔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3월 최종 감사결과가 나와야 되겠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했을 때 3년 적자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텔레콤은 19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가결산한 결과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008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 편입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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