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불황에도 버버리, ‘아시아’ 때문에 산다!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영국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가 유럽의 경제위기 등에 따른 불황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이 전체 매출을 견인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버리 특유의 문향이 담긴 가방 등의 가죽제품군과 소위 버버리코트(트랜치코트)로 대변되는 코트류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버버리의 지난 3·4분기 매출은 전동기 대비 21%나 증가한 5억7400만 파운드(약 1조75억원)로 집계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가 매출로 직결됐다.
특히 중국은 같은 동기대비에 30%나 증가했다. 유럽지역에서 20% 성장한 1억60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선 36%나 증가한 2억1000만 파운드 어치를 팔았다.
그러나 미국 내 3분기 매출 실적은 상반기 27%에 비해 4% 성장에 그쳐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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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카트라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에서의 실적 부진은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백화점 매장에서 할인을 중단한 자사의 전략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로존 경제 위기가 고가품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카트라이트에 따르면 남유럽 수요는 조금 감소했지만 북유럽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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