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젊은층들은 금융거래 경험이 부족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 사금융 등의 피해를 입기 쉽다. 이런 피해를 줄이고자 금융감독원은 '대학생들을 위한 건전한 금융생활 조언'을 8일 안내했다.
이에 반해 체크카드는 통장의 예금 한도 내에서 쓸 수 있으므로 과소비를 줄일 수 있고 과다 채무의 위험이 없다.
2. 취업 미끼 대출사기 조심= 두번째로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 얼마 전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불법 다단계 업체의 꾐에 빠져 초기 비용으로 거액의 고금리 채무를 부담하고 가족과도 연락이 단절된 피해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됐다.
3. 학자금대출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세번째로 학자금대출은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의 '든든학자금대출(취업 후 상환)'이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게 좋다. 올해부터 2조5000억원의 국가 장학금이 지원되며 대출금리도 기존 4.9%에서 3.9%로 내려간다.
특히 든든학자금대출은 취업 등 일정 소득이 있을 때까지 이자상환 부담이 없다. 든든학자금대출의 신청 기준도 기존 B 학점에서 C로 낮아진다. 또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생이 졸업 후 취업을 못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이자상환을 유예한다.
4. 기존 고금리 채무는 '바꿔드림론'으로 전환= 네번째로 기존에 고금리로 진 채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옛 전환대출)을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이 제도는 연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10% 초반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것이다. 캠코 본·지점이나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재직증명서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대학생의 경우 대출금 '상환계획 진술서'를 작성하면 저금리로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전혀 없더라도 부모의 소득을 인정해 10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업체 대표가 증명하는 '소득증명 진술서'가 있으면 1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준다.
5. 불필요한 대출은 자제하고 여윳돈은 저축하는 습관= 마지막으로 마땅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은 학자금 등 꼭 필요한 대출만 받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키워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다한 채무는 취업 준비나 자기 계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빼앗고 본인의 미래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아르바이트 등으로 여윳돈이 생길 때 소액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