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설명회' 행사장을 찾아 새해 첫 현장경영을 펼쳤다. 사진은 구 회장이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상무로부터 올해 출시 예정인 LG전자 55인치 3D OLED TV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맨 왼쪽부터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부사장, 구본무 회장,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상무.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좋은 품질의 좋은 제품을 남보다 빨리 내놔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 행사장을 찾아 새해 첫 현장경영을 펼치고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 내 모든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구 회장은 TV존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UD TV와 세계 최대 크기의 55인치 OLED TV 등을 관심있게 살펴보며 "화질이 좋으면서도 전력소모가 적은 제품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에어컨존에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출시를 더욱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생활가전제품존에서 스마트 세탁기 및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을 직접 시연하며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감동주는 성능과 품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새해 첫 현장경영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행사장에는 3D TV 및 스마트 TV 등 TV 10여종,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 10여종, PC 10여종, 냉장고·세탁기·에어컨· LED조명 각 5여종 등 올해 출시될 60여개 제품이 전시됐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이 날 LG전자의 신제품 전시관을 둘러본 후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개발 주문과 함께 모바일 제품의 배터리 성능 개선 및 TV, 에어컨 전력 사용량 절감 기술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오랜 시간 사용하는 제품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등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등 900여개 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2012년 신제품 및 유통전략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갖는 '2012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