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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투어기상도] 화두는 "우즈의 부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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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에 도전하는 우즈와 PGA투어 전념 선언한 매킬로이 '황제의 전쟁'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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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해 지구촌 골프계 최고의 화두는 단연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샷'이다.

지난 2년간 '섹스스캔들'에 시달리며 이혼과 부상, 스윙 교정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우즈는 실제 션 폴리와의 새 스윙을 앞세워 '특급이벤트'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는 우승컵까지 거머쥐어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우즈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필두로 이미 세계랭킹 '톱 5'를 석권한 유럽군단의 초강세에 맞서 어떤 활약을 벌일지 새해 벽두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까닭이다.
▲ 우즈 "드디어 감 잡았어~"= 지난해 12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에서 끝난 셰브론월드챌린지 최종 4라운드다. 우즈는 마치 전성기처럼 '황제의 샷'을 그대로 재현했다. 잭 존슨(미국)과 벌인 막판 매치플레이 양상의 우승 경쟁에서는 더욱이 17, 18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솎아내며 기어코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26개 대회, 무려 749일만의 우승이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우즈의 스윙이 완성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결정적인 순간 '컴퓨터 아이언 샷'이 작렬했고, 특유의 '클러치 퍼팅'이 작동하면서 존슨을 무력화시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었지만 '메이저챔프' 키건 브래들리를 비롯해 스티브 스트리커와 웹 심슨(이상 미국) 등 톱스타 18명만이 출전한 빅 매치였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아주 오랜만에 '어퍼컷 세리모니'를 갤러리에게 선물한 우즈 역시 "2012시즌이 기대되고, 하루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의 본격적인 우승사냥은 또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ㆍ우즈 14승) 도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로도 직결된다. 우즈는 일단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 우즈 vs 매킬로이 '황제의 전쟁'= 가장 강력한 걸림돌은 단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지난해 라이더컵을 앞두고 "우즈와 맞붙고 싶다"고 도발했던 장본인이다. 우즈의 슬럼프를 틈 타 지난해 US오픈에서는 갖가지 진기록을 곁들이며 우승해 '新골프황제' 1순위다. 매킬로이는 특히 "올해는 PGA투어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선언해 매 대회 진검승부가 불가피하다.

물론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1, 2위'도 막강한 상대다. 두 선수는 무엇보다 치명적인 약점인 '메이저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털기 위해 와신상담하고 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백미가 될 것이다. 키건 브래들리와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웹 심슨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영파워'들도 무시 못할 존재들이다. 필 미켈슨과 짐 퓨릭 등도 아직은 저력이 있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등 '원투펀치'가 건재한데다가 배상문(26ㆍ우리투자증권)과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 등 '젊은 피'까지 가세해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최경주는 6일 하와이 카팔루아에서 개막하는 '왕중왕전' 현대토너먼트부터 출격하고, 배상문과 노승열은 12일 소니오픈부터 TV중계를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직접 볼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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