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적색목록위원회 발족...멸종위기종 보호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의 보호 확대 및 합리적 관리를 위해 '국가적색목록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적색목록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적색목록(Red List) 선정 및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적색목록 등재 추진 등 관련 제반사항을 조정·협의하게 된다.
우선 위원회는 기술적·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적색목록의 선정·평가·심의 절차를 객관화하고 체계화시킬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고유종 등 자생생물의 보호활동에 국제적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IUCN 적색목록 등재를 서두를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김용진 부장과 IUCN 한국위원회 서영배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IUCN 한국위원회, 관련학회, 멸종위기종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 37명이 위원회에 참여했다.
안연순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내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포유류, 관속식물 등 5개 분류군의 적색목록을 배포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며 "환경선진국으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3분류군(조류, 양서·파충류, 어류)의 적색목록을 발간했으며 내년에는 '포유류', '관속식물' 등 2분류군에 대한 적색목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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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자료집(Red Data Book)이란?
멸종 가능성이 높은 야생동식물의 목록을 모은 책. IUCN 범주와 기준에 따라 전세계 생물종의 멸종 위험성을 절멸(Extinct, EX),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 위기(Endangered, EN) 등 9개 범주로 평가한다.
1966년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이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멸종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의 목록을 그 위험성의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 출판하기 시작했으며 표지에 위험을 의미하는 빨간색을 사용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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