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루머로 2거래일 만에 주가 23% 폭락하고 시총 1,100억 원 빠져
대한전선은 고소장에서 지난 16일 오전 증시개장 시작부터 증권사 직원들 사이에 인터넷 메신저나 핸드폰 문자메시지 등으로 워크아웃설이 유포되면서 주가가 한때 하한가까지 밀렸으며, 19일에도 11% 하락하는 등 2거래일 만에 무려 23%에 달하는 폭락사태를 겪었다.
대한전선은 특히 이같은 악성루머가 일부 공매도 세력이 주가하락에 따른 차익을 노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유포했다고 판단하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178조 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위반 혐의로 허위사실 유포자를 색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전선 주식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11월10 240만주이던 것이 한 달여만인 지난 12월16일에는 516만주로 무려 두배 이상 급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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