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역사적 위인의 아호를 따서 정책, 창의, 집행, 활동 등 4가지를 직원들에게 시상하기로 했다. 정책입안 부서에 몰려왔던 시상 대상도 집행ㆍ지원업무 부서로까지 확대된다.정약용 호를 빌린 다산상은 파급 효과가 크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정책을 발표한 부서가 받는다. 다산이 화폐경제 등을 제안한 데서 유래했다.
방촌상은 갈등 또는 이해대립이 크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집행 업무를 잘 마무리한 부서에 돌아간다. 방촌 황 희 정승은 갈등 조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각종 행사, 국제협력, 홍보 등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서는 고려시대에 거란과의 외교 담판으로 강동 6주를 회복한 것으로 유명한 '장위' 서희 장군의 아호를 딴 장위상을 받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부담많은 일을 성실히 하거나 다른 과 업무를 지원하는 등 눈에 띄지않는 직무를 묵묵하게 수행한 직원들을 고려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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