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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안철수, 대통령 하려면 총선부터 출마하는 것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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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떤 인물들과 이끌건지 보여줘야한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8일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자질에 대해 "내년 총선에 먼저 출마를 하는 것이 정도"라며 "국회라는 게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현장이다.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원장이) 국회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현실과 이상이 어떻게 거리가 있는지, 어떻게 의견이 통합되는 것인지 다 겪어 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하든 뭘 하든 정치를 할 생각이면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 나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안 교수와 알고 지낸 게 4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그것도 일이 있을 때만 만나 단편적인 대화만 나눠본 사이라 잘 안다고 할 수도 없다"며 "더군다나 안 교수는 그때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없다'든지 '현 정치를 한다는 것은 자기 체질에 안 맞는다'든지 이런 얘기를 줄곧 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의 멘토인 법륜스님이 신당 창당을 연이어 거론하는 것과 관련 "평소에 겪어 본 법륜 스님으로 봐선 무슨 정당을 창당할 분은 아니라고 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면서도 "다만 안 교수가 정치를 한다면 극도의 불신을 받고 있는 여야 어느 정당을 선택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신당 참여 가능성을 점쳤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총선 전 당의 전면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윤 전 장관은 "한나라당은 지금 집권당이고 박 전 대표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계속 집권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개편은 당내 개편이라기보다는 국가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와 연관 지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국가를 새롭게 바꾸는 시기에 어떤 새로운 인물들로, 어떤 자질을 갖췄으며 어떤 경험을 가진 인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 전 대표가 당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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