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수석코치 "두산 선수단 위해 헌신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토 쓰토무 두산 신임 수석코치가 선수단에 헌신을 약속했다.
두산 구단은 지난 22일 이토 코치와 수석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이 기대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다. 선진야구 접목으로 인한 시스템의 변화, 그리고 분위기 쇄신이다. 23일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토 코치는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두산은 좋은 선수도 많고 강한 구단인데 올해 유감스럽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훈련과정 스타일의 차이가 있으나 ‘강팀 만들기’라는 목표는 똑같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살려 여러분들에게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를 이용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해 달라”며 “내년에는 힘을 합쳐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토 코치의 지도자 인생에서 우승은 낯설지 않다. 세이부 감독으로 부임한 2004년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일본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았던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정상을 맛봤다. 그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던 김진욱 감독은 “팀 운영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타격, 배터리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내다본다. 분위기 전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일본어 구사 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롭게 나누는 의사소통 속에서 내년 두산에 어떤 색깔의 야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