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해외 고용ㆍ노동시장의 최근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 고급인재 유치 방법 및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인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첫 연사로 나선 토마스 코흐 독일 코흐 경영컨설턴트사 대표는 "해외근무를 원하는 독일 대졸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높은 급여가 아닌 외국에서의 근무 경험 자체"라며 "조직의 유연한 의사결정구조 및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보장이 독일 인재 유치를 위한 고용브랜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엔귀엔 티반앙 베트남 나비고스 서치(Navigos Search) 이사 또한 "지난해 기준 23만여명의 대졸자가 베트남에서 배출됐으며 이 중 34%가 경영 및 사회과학 출신"이라며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인재에 친화적인 근무 환경의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코트라 실시한 해외 고급인재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인재채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 중 27.8%가 해외 고급인재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을 해외인재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꼽은 바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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