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주력한 결과, 바꿔드림론(대환대출) 수혜자가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은 30~40%에 달하는 대부업체 고금리 대출을 10%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해주는 서민금융상품으로, 캠코의 신용회복기금 내에서 취급하고 있다.
이는 캠코가 지난해 말부터 12개 광역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서민·소외계층에 바꿔드림론을 적극 홍보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첫 번째로 MOU를 체결한 경기도의 경우 바꿔드림론 지원 실적이 지난해 말 3063 건에서 최근 10개월 간 9247 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무한돌봄 사업과 바꿔드림론을 연계하고, 다양한 복지행정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 안내한 결과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날 감사패 수여식 행사에서 "올해가 지자체와 네트워크 구축 등 캠코의 서민금융 지원사업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시기였다면, 내년에는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서민금융 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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