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정보화 시대의 도서관은?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태우) 주최,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김봉희)ㆍ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등 후원으로 열린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 개회식이 열린 지난 19일 오후 2시. 축사를 맡은 김신호 대전광역시 교육감이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 연단에 섰다.
자기소개를 마친 김 교육감은 이스라엘 학교 얘기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스라엘에선 아이들이 학교에 가자마자 가장 먼저 도서관을 들른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스라엘 학생들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도서관부터 들러 그 날 읽을 책 3권을 고르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며 "이렇게 의무교육 기간 13년 동안 읽는 책이 1만 권을 넘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학교의 역할이고, 그만큼 도서관이 중요한 공간이라는 얘기다.
도서관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그의 축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 다양한 주제로 준비된 세미나와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19일엔 '공공도서관의 독서교육 역할 확대 방안', '2011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사례 발표', '공공ㆍ작은도서관 건립ㆍ운영 발전 방안' 등 9개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다음 날엔 '경기도교육청의 독서교육활동-새로운 형식의 독서문화운동 함께 하는 독서스쿨', '장애인 대학생용 교재 지원의 효율성 강화 방안', '도서관, 지역문화예술과 만나다', '과학기술정보 콘텐츠의 스마트한 진화' 등을 비롯한 사례 발표 및 세미나 30개가 연이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열린 특별한 세미나로는 인도 도서관의 아버지로 알려진 랑가나단의 사상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그가 '도서관학 5법칙'을 발표한지 8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해 마련된 세미나였다. 이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려 한국까지 날아 온 인도 학자들은 수백 명이 넘는 참석자들과 랑가나단을 기억하고 또 그의 사상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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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열린 '도서관문화전시회'에선 정보화 시대에서 변화하는 도서관의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가 있었다. 창비, 한국 쓰리엠(3M), 교보문고, 로앤비, 출판저널문화미디어, 대한인쇄문화협회 등을 포함한 64개 회사가 참여한 이 전시회는 전자 법률 도서관, 무인 책 대출ㆍ반납기 등을 선보이며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과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공유했다.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엔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과 김봉희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진영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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