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처럼 물량 모자랄라" 겨울용 제품 확대·서비스 강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겨울용타이어 판매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예상치 못했던 폭설로 인해 겨울용타이어 공급에 애를 먹었던 업체들은 올해 물량을 늘리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판매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겨울용타이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올해 생산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 늘린 40만개로 상향조정했다. 박철구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물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생산시기도 1개월 앞당겼다. 겨울용타이어는 매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집중적으로 생산되지만 올해는 재고가 전혀 없어 지난달부터 조기생산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도 올해 생산물량을 지난해 보다 20% 늘린 25만개로 결정했다. 이 회사 역시 지난달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등 시장 수요에 조기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내 타이어업체들은 그동안 겨울용타이어에 소극적이었다. 제품을 생산하기는 했지만 날씨 등 계절적 변수가 워낙 높아 적극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판매시기를 놓치면 재고가 1년 간 이어진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또 소비자들의 겨울용타이어에 대한 인식도 미흡해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례없는 수요 증가를 경험하면서 이 같은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박철구 본부장은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겨울용타이어를 당초 계획보다 40% 가량 추가생산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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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렌트카와 리스차량에 겨울용타이어가 의무장착되기 시작한데다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점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체에서는 눈길 뿐 아니라 빙판길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스노우타이어를 겨울용타이어라는 단어로 교체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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