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펼친 '2012년도 경관협정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서 관악구 서림동 116 일대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 돼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포근하고 푸른 녹색마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개선된다.
특히 주민들이 주체가 돼 지역 공동체의 환경과 경관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공공 주도의 도시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도시경관 개선사업이다.
‘서림동 경관협정사업’에는 시비 6억 원과 구비 4억 원 등 총 10억 원 예산이 투입된다.
골목길과 초등학교 주변 가로환경과 건물 담장 정비, 그린파킹과 연계한 주차공간과 녹지 확충, 간판 개선과 주민 쉼터 조성, 야간 조명과 CCTV 설치 등 마을 경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서림동 116 주변은 신림경전철과 역사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도림천이 인접해 있는 등 ‘경관협정사업’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동안 서림동 116 일대는 신림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대학동 고시촌 활성화 지구단위계획, 서림동 재개발 정비구역 등 주변의 각종 개발계획에서 제외 됐던 지역으로 노후한 골목길 등 경관이 삭막한 곳이다.
또 인접한 신성초등학교 주변으로는 학생들의 통학로가 단절 돼 있고 CCTV가 설치 돼 있지 않는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도 시급한 실정이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경관협정사업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사업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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