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전 1만4000여 가구 입주 준비, 청주는 10%인 1400가구 준비…가계대출 중단 타격
◆대전 입주량 1만4000여 가구=대전의 하반기 입주량은 1만4152가구다. 상반기까지 하면 올해 대전의 입주량은 1만9763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대전에 올해 분양과 입주량이 늘며 매매 및 전세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줄어 하반기에 입주를 마치면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전세시장은 올 3월부터 상승폭이 줄었고 하반기 입주를 마치면 하향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이달까지 한시적인 가계대출중단이라고 밝혔지만 장기화되면 1만4000가구에 이르는 대전지역 새 입주아파트예정자들도 잔금납부를 남겨놓은 상태로 가계대출 중단이 지속지면 최대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이자부담율이 높은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어 서민들의 부담만 늘어 살아나고 있는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지적이다.
◆충북 입주물량 최소=대전과 달리 충북지역 새 아파트입주량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폭등, 전세난 등이 걱정이다.
충북지역 입주량은 1849가구, 제천 강저 2지구의 498가구, 8월 증평 송산지구 504가구, 음성 대소 두진하트리움 407가구 등 1년간 3258가구가 입주한다.
청주에선 사천동의 남광하우스토리와 중·소 평형대의 대소 두진하트리움 2곳 뿐이다.
이는 결국 아파트매매와 전셋값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요 지역별 아파트매매 및 전세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충북은 매매가 지난해 말보다 12.9%,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뛰었다. 전셋값은 지난해 말보다 14.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3% 올랐다.
이는 경남·부산에 이어 3번째로 전국에서도 충북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최상위권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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