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1가구 1자녀 정책과 소득 및 교육 수준 향상으로 피아노시장이 성장 중"이라면서 "중국 가계 소비의 상당 부분을 아동이나 노인들이 차지함에 따라 우리나라 1980년대처럼 아동들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 교육 열풍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고가 피아노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악기업체인 스타인웨이 인수로 자산가치 증대 및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 스타인웨이의 지분 31.6%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지만 스타인웨이 최고 경영진이 황금주를 보유하고 있어 삼익악기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하지는 못했었다"면서 "지난 5월3일 황금주 취득 계약을 체결해 지분율이 33.17%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명실상부하게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는 자일러, 스타인웨이 등의 브랜드 가치를 잘 접목시켜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전략에 활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스타인웨이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피아노를 납품할수도 있기 때문에 삼익악기 매출성장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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