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출발한 전국 유일 농업부문 지원 기관…충남발전연구원이 흡수, 사업 승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에서 유일한 농업부문 테크노파크인 충남농업테크노파크(농업TP)가 사라진다.


충남발전연구원이 14일 이사회를 열고 농업TP의 재산과 사업을 승계하기로 결정해 8년 동안 운영되던 농업TP가 문을 닫게 됐다.


충발연은 안희정 도지사 등 이사진과 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1차 정기이사회에서 충남농업TP의 출연금 26억2000만원과 주요사업 등을 인계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농업TP는 기업농에게 핵심기술개발지원과 벤처농기업 육성, 충남산 농특산물 품질고급화, 전자상거래 종합지원 등 충남농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자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2003년에 만들어진 뒤 충남 농기업 육성과 지원을 해왔고 ‘농사랑 식품포럼’을 만들어 충남 농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기술개발과 지원에선 충남농업기술원과 업무 중복, 판로지원 등은 충남테크노파크와 비슷해 충남테크노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맡은 업무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


또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이루기엔 부족한 내부 인력(7명) 등의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도의회서도 농업TP에 전문가 부족 등을 지적하며 조직정비를 요구하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다 충남발전연구원에 흡수됐다.


다만 농업TP 출연금은 나중에 재단이 분리될 것을 준비해 충발연 출연금과는 별도로 관리되며, 사업은 충발연 농촌·농업연구부를 중심으로 재검토한 뒤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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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월 충남농업TP 이사회가 재단의 정체성 부족에 따른 충남농정연구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충발연에 통폐합시키기로 결의한 후속 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전통적인 농업도인 충남의 시·군 간,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농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충남발전연구원이 농촌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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