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규모 선물매도..현물은 차익 제외시 순매수
대규모 현선물 동반 매수를 통해 지수를 빠르게 끌어올렸던 외국인이 변심하면서 지수가 충격을 받았다. 다만 현물시장 외국인의 시각은 사실상 변한게 없었고 선물시장 외국인이 문제였다.
결국 문제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선물시장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확대는 베이시스는 물론 동시만기 최대 변수인 스프레드 가격에도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어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7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0포인트(-1.47%) 하락한 261.0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 1월21일 1만914계약 이후 최대인 781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2계약, 5735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36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3010억원, 비차익거래가 664억원 매도우위였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개선됐지만 여전히 백워데이션이었다. 전거래일 대비 0.14포인트 오른 -0.31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9, 괴리율은 -0.18%였다.
34만4594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210계약 감소했다.
차근원물인 6월물 평균 베이시스는 0.86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도 0.86, 괴리율은 -0.46%였다.
6월물은 7463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079계약 증갸했다.
스프레드는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거래일 대비 0.20포인트 오른 1.35를 기록했다. 스프레드 상승은 동시만기 프로그램 매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대규모 선물 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변수다. 선물 3월물을 매도한 외국인이 6월물로 롤오버할 경우 스프레드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가 스프레드 하락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가 단기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면 스프레드 상승은 장기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금일 지수 하락은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보다는 삼성전자 급락과 이틀간 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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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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