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박스권 조짐 '실적 개선 종목 위주 매수' <동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아랍지역 사태로 시장의 성격이 박스권으로 바뀌는 현재의 시점에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종목 위주의 매수가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일 이집트사태와 2월 금융통화위원회 3월 남유럽국가의 채권만기 이슈 등 경제 외적인 이벤트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경제 외적인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2월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논란이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3월에는 남유럽국가들의 채권만기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춘절 이후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대책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외국인 매수세 역시 글로벌 리벨런싱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한국시장으로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는 2월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2월의 업종별 탑픽 종목 및 다크호스 종목을 제시했다.
탑픽 종목은 현대제철, LG화학, CJ제일제당, 롯데쇼핑, 기아차, 두산인프라코어, 하이닉스, LG전자, 엔씨소프트,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KB금융, 삼성생명 등을 꼽았다.
업종내 다크호스 종목은 동원산업, 현대백화점, 에스엘, 두산엔진, 테크노세미켐, 파트론, JCE, 한진중공업, 지역난방공사, LIG손해보험 등을 추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거나, 실적개선에 따라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이라며 "제시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된 이후 열린 한국 증시는 코스피 -1.81%, 코스닥 -1.1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31일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에너지화학과 보험, 건강산업(의약품)으로 나타났다.
에너지화학의 상승은 아랍지역 사태로 인한 유가상승 기대감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의약품은 경기방어주로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자동차, 건설업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유가상승과 수요에 대한 우려로 자동차 업종이 하락했으며, 중동 수주 감소 우려로 건설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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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외국인이 IT를 매수하고 자동차를 매도했는데, 외국인이 여전히 IT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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