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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직장별종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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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직장별종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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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직장별종 탐구생활’
패트리샤 아데소 지음/ 윤성호 옮김/ 미래의창 펴냄/ 1만2000원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직장생활이 원만해진다!'

직장인 대부분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사이코’ 같은 이상한 직장 동료를 만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나쁜 짓 안하고 착하게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시련을 겪게 되는 걸까? 아니면 이상한 사람이 많기 때문일까?

이 책의 해답은 간단하다.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그들이 사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순히 성격상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이상 여러 기업을 상담해 온 조직심리학자로, 직장내 인간관계에 대해 11가지 갈등 유형과 그에 속하는 22가지 성격 특성을 제안한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모두 이 11가지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몇 가지 갈등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다. 또 저자는 각 갈등 유형이 직장 내 상사-동료-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우리가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사례들을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무도 구체적으로 일러주지 않았던 답을 얻게 된다. 내가 조금만 달라지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원만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중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를 알려준다. 11가지 갈등 유형에 따라 정 반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차분히 나를 돌아보고 그 동료의 성격이 나와 어떤 면에서 맞지 않는지 돌아보자. 지피지기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과 그의 장단점이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지를 모색해 보자.

내가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익혀야 할 행동지침은 굉장히 사소한 것들이다. 말하는 방법만 바꿔도, 딱 한번만 더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갈등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말하고 행동하는 쪽으로, 상대방이 옳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내가 먼저 한 걸음 다가가 보자. 물론 오랜 시간 습관적으로 익숙해진 것들이라 힘들겠지만, 뭔가 개선해 보고자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감수할 노력일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당신의 현재 이야기이고, 또 앞으로 당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잊지 말자. 내 성격만큼, 다른 사람의 성격도 어떤 유형에 속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이다. 상대방이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만큼, 나와 그가 서로 성격을 맞춰나갈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더욱더 크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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