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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닥터오의 밥상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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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닥터오의 밥상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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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닥터 오의 밥상 처방'
오세연 지음/ 서강BOOKS 펴냄/ 1만2000원
10대는 평생 건강의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무엇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엄마들이 수긍을 한다. 하지만 ‘균형’의 실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면 이내 고개를 갸웃거리며 반신반의하는 표정이 된다.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닥터 오의 밥상처방'은 잘못알고 있는 건강 정보와 영양 섭취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아주어 아이들을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알려 준다.
먹을 것이 풍부해진 현대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이기 때문에 아이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밥상을 기름지게 차리지 말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채워야 한다고 저자 오세연은 말한다.

아이들이 속수무책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정제된 탄수화물에 노출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들 식품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며 나아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고혈압과 심장질환, 암 등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오르내리게 해 아이를 변덕스럽고 산만하게 만든다. 가공식품에 숨어 있는 설탕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성격을 난폭하게 만들어 성적과 성격을 모두 망치고 만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은 간과 신장의 피로를 가중시켜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며,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만든다. 아이들의 키를 키우기 위해 먹인 동물성 단백질이 사실은 아이들의 뼈를 속이 텅 빈 수수깡으로 만들어 버린다.

지방은 더욱 무섭다. 지방은 비만을 불러일으켜 만병의 근원이 되며, 환경호르몬을 몸속으로 유입시켜 아이들을 병들게 만든다. 이 외에도 각종 식품첨가물과 잔류농약, 축·수산물을 통해 유입되는 항생제 등의 인공물질은 아이들의 성적과 성격, 성장 모두를 곤두박질치게 만든다. 잘 먹고, 공부 잘 하라고 차린 기름진 밥상이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좀먹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칼로리를 만들어 주는 거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었던 시절, 인체는 끊임없이 에너지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성장기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었고, 천연두, 결핵, 이질 등의 급성질환에 저항할 힘이 없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 같은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등의 섭취가 매우 중요한 이슈였고, 엄마들은 어떻게든 기름진 밥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밥상은 거대 영양소가 점령했고, 그나마 공급되는 미세 영양소조차 도정과 가공 과정을 통해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거대 영양소의 과잉과 미세 영양소의 결핍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아이들은 약골이 될 수밖에 없고, 장차 고혈압, 당뇨, 심장병, 중풍, 암 등의 만성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엄마들은 잘못된 상식을 바탕으로 기름진 밥상을 차려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밥상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털어버려야 한다. 아이의 허약체질을 개선하려면 거대 영양소의 대표주자인 고기와 지방을 최대한 배제하고,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식으로 밥을 짓고, 그릇마다 신선한 채소를 채워야 한다. 바로 그것이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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