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SBS 수목드라마 '대물'의 시청률이 처음으로 하락했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7일 오후 방송된 '대물'은 전국시청률 25.5%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분이었던 지난 21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8.3%에서 2.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27일 방송에서는 보궐선거에 승리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혜림이 국회에 입성한 뒤 겪는 마찰과 갈등, 고민을 그렸다.
11표차로 기사회생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혜림(고현정 분)은 남편 민구(김태우 분)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보며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정치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당론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던 서혜림은 강태산 의원으로부터 거수기 노릇이 싫으면 당을 떠나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TV토론회에 나간 서혜림은 당론과 다른 법 수정안 반대표에 대해 "정치인부터 몸을 낮추고 반성해야 한다"며 꿋꿋이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이날 방송은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선보인 초선의원 서혜림의 이상주의자적 발언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7부 마지막 장면에서 서혜림은 "국민 여러분이 희망이다. 회초리를 들어 말 안 듣는 정치인을 때려주셔야 한다. 정치인의 오만불손한 버르장머리를 타이르고 가르쳐야 한다.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셔야 한다"고 울먹이며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KBS2 '도망자 Plan.B'는 12.8%, MBC '즐거운 나의 집'은 6.4%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