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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곽정환 PD "이나영, 이런 액션 소화해낸 女배우 韓에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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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곽정환 PD "이나영, 이런 액션 소화해낸 女배우 韓에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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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이정도 액션 소화해낸 한국 여배우는 처음"

곽정환 PD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극본 천성일ㆍ연출 곽정환ㆍ이하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여주인공 진이 역의 이나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곽 PD는 "우리 드라마 정도의 액션을 할 때는 우리나라건 외국이건 대부분 대역을 쓴다. 시청자들이 아는 액션 여배우들은 모두 대역배우들이 다 있다"라며 "대역 없이 정도 액션을 소화해낸 한국 배우는 처음이다. 외국에도 대역 없이 이 정도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액션연기에 감탄했고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나영을 치켜세웠다.

이나영은 자신이 맡은 진이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큰 아픔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슬픔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액션은 예전부터 굉장히 욕심을 부렸던 장르였고 이런 캐릭터에서 하게
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평상시에 운동을 좋아해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액션스쿨에서 액션동작들을 배웠고 조그마한 몸짓을 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해외 로케에 가서 촬영 전 합을 맞추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또 "나는 일반적인 상처들과 약간의 스크래치, 근육통 정도뿐이었지만 저와 하는 액션배우들은 내가 미숙하다보니 곤욕을 치렀다. 눈썹이 찢어진 분도 있어 이제 나를 피하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

정지훈, 이나영, 이정진, 윤진서,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하는 '도망자'는 명쾌한 탐정 지우(정지훈 분)과 국가 비밀기관에서 일하는 진이가 펼치는 다이나믹한 추격 액션 활극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9일 첫 방송한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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